[Helpmate] 캔들에 이야기를 담는 이본느모건을 소개합니다

[Helpmate] 캔들에 이야기를 담는 이본느모건을 소개합니다

[Helpmate] – Yvonne Morgun


"밤 9시 반에 오늘 너무 우울해서 집에 못 들어가겠는데 초를 만들 수 있느냐고 전화를 하신 분이 있으세요. 결국, 같이 초를 만들었고 굉장히 만족해하시고 돌아가셨어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여드는 이본느 모건…

이 곳은 어떤 곳일까요?


UB: 이본느 모건이라는 이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이본느 모건은 제가 본 영국 드라마에서 나온 여자 캐릭터 이름이에요. ‘이본느 모건’이라는 이름에서 ‘이본느’는 여성스럽고, ‘모건’은 남성스럽게 느껴지는데, 서로 다른 두 가지가 믹스매치되는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이본느 모건에서 추구하는 유럽과 오리엔탈이 믹스매치된 컨셉이 ‘이본느 모건’이라는 이름에 담겨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구요.

 

UB: 이본느 모건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예전부터 제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여유가 없고, 위로가 필요한 모습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한 사람들처럼 저도 외로움을 많이 타거든요…그래서 향초를 더 좋아했던 거 같아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향을 켜고 분위기를 내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때의 제가 느꼈던 따스함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이본느 모건을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조금은 더 따뜻하게, 삶을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여유를 가져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거죠.

 

UB: 이본느 모건 향초만의 특별한 것이 있다면?

기본 향초가 몇 가지 있고 그 이외에는 항상 디자인을 바꾸고 있어서 질리지 않고 디자인적인 부분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동안 사용하던 향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오늘 느끼기에 기분 좋은 향’, ‘날씨가 추워졌으니 조금 더 따뜻한 향’ 이렇게 향초를 만들다 보니 정말 다양하고 많은 향을 갖고 있어요. 또, 향이라는 게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 향과 관련된 스토리를 이야기 해드리면 그 향을 더 많이 이해하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이본느 모건의 많은 스토리를 통해 향이 가시화되면 그냥 맡던 향도 나중엔 “아 이게 그 향이었지” 이러면서 조금 더 기억하고,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게 바로, 이본느 모건의 향초인 것 같아요.

소위 향기라고 하는 일반적인 향이 아니라

추억과 기억이 섞여서 몸에 각인되어 있는

그런 향을 맡으면 그 때의 따뜻함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캔들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by. Morgun

매장에 오시는 분들은 향을 추천해 달라고 많이들 요청하시는데, 누가 추천해주느냐에 따라서 구매하시는 향이 달라져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추천하게 되고, 그 분들의 눈에도 보이는 거죠. ‘아 이 향을 정말 좋아하는 구나, 좋은 향이구나’ 하구요. 추천하는 사람이 말해주는 스토리에 따라 향초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구매하는 분들의 스토리에 따라서 향초가 달리 느껴질 수 있어요. 또, ‘나만의 향초’를 켜면 혼자 있는 것 같지 않다는 기분도 들어요. 따뜻한 나만의 공간이 생기고 안정된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향초에 자신의 메시지를 새겨서 나만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있어요. 또, 향초를 만드는 시간이 본인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원데이 클래스를 만들었어요.

UB: 이본느 모건의 꿈은 무엇인가요?

우선 향초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제 향초를 쓰시는 분들에게 따뜻하고 위안이 됐으면 하는 거죠. 똑같은 향초를 키는데 이 향에 대해 어떤 스토리를 들려준다던가, 반대로 제가 그 분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이본느모건을 통해 여유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분에 맞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당신만의 선물을요.

조금은 따뜻하게 두껍게. 삶을 좀 천천히..여유를 가지세요.

캔들을 한 이유 중 제일 큰 것은 촛불의 따스함과

아날로그적인 감정을 담아내서,

이본느 모건을 통해 위안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큰 거죠

그리고 앞으로는 향초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지금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향초를 만드는 일이어서 향초를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것은 ‘향초’가 아니라 ‘따스함’, ‘위안’ 이런 것들이거든요. 향초뿐 만이 아니라 이러한 가치들이 담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고, 조만간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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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ch01. Unitas BRAND와 sweetch의 만남

sweetch01. Unitas BRAND와 sweetch의 만남

[Roomate] - sweetch


[Unitas BRAND]는 ‘a good brand is a good ecosystem’이라는 신념으로 UNITAS MATRIX 매장에서 Brand Showcase를 통해 골목 브랜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 날도 여념 없이 동교동에 있는 골목 브랜드를 찾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Unitas MATRIX 노트와 어울리는 가방을 찾고 있었다.

오랫동안 동교동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동교동 어딘가에 있을 가방 브랜드를 소개 받기 위해서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찾던 가방 브랜드 컨셉을 듣던 지인은 자신이 바로 지금 그런 가방 브랜드 매장에 있다고 했다. 다음날 곧장 매장으로 갔고,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UB : 가방 브랜드를 소개 받기 전에 디자인에 대한 스위치(sweetch)대표님의 정의를 듣고 싶습니다.

지상욱(sweetch 대표) : 정의하기 어렵지만 저는 이런 개념으로 디자인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자인은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 아름답지만, 어색하지 않은 것.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것. 디테일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것.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하면서 늘 스스로 하는 질문입니다. 물론 제 디자인에서 특별하거나 독특한 것들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사용해보시면 매일 사용하게 되는 그런 물건들이 될 겁니다.

제품이 낡아 더는 수리할 수 없을 때까지 사용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디자이너로서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스위치 대표이기 전에 디자이너로서 저는 이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가의 디자인 제품들을 보면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실제로 제품을 써보면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저는 그런 디자인을 보면서 항상 궁금해합니다. 왜 사람들은 감동할까? 어디서? 어떤 포인트에서? 그리고 어떻게 그 감동이 디자인을 전공한 내가 아니고 일반 사람들도 같은 감동을 받는 것일까?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감동 받는 것, 행복해하는 것, 마음속이 따뜻해지는 것과 감사하는 것을 제 디자인의 모티브로 잡고 있습니다.


UB : 그렇다면 이번에는 브랜드에 관한 대표님의 정의를 듣고 싶습니다.

지 : 제가 직접 브랜드를 정의하기보다 제가 전적으로 동의하는 일본 디자이너인 나가오카 겐메이의 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브랜드는 돈을 들인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아침의 습관만으로 건강할 수 있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는 노력 그 자체가 최종적으로 '브랜드 의식'으로 떠오르게 된다. PR이나 광고로 조금 눈에 띄면, 드디어 브랜드가 탄생했다고 착각하지만, 그것은 브랜드가 아니다. 물건을 만드는 기업에는 '어떤 물건을 만들고 있는가' 하는 자문이 브랜드가 되는 근본이다. 물건은 만들려고 하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고, 간단하게 카피할 수도 있다.


- 나가오카 겐메이-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지만 그 모두가 브랜드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하죠. 루이비통은 여행, 나이키는 승리, 프라이탁은 재활용… 이런 것들처럼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있고, 그 진정성이 대중들과 교감이 되고 공감을 얻어야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진정성이란, 단순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차곡차곡 쌓인 노력이 더해져야 제품이 브랜드가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요즘엔 공장에서 찍어낸 것 같은 브랜드, 진정성 없는 브랜드, 혹은 그 진정성을 돈을 주고 산 브랜드가 시쳇말로 대세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


제가 좋아하는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인데, 이 시가 바로 브랜드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브랜드라고 말해도 누군가 와서 그 브랜드를 알아봐주고 불러주어야만 브랜드가 완성되죠. 브랜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그것에 의미를 갖고 좋아해야만 브랜드가 완성되죠.

UB : 그렇다면 가방이라는 제품은 대표님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어떻게 보여주나요?

지 : 저에게 가방은 두 가지 의미입니다.

첫 번째, 배트맨의 알프레드 집사 같은 것입니다. 나의 첫 데이트를 도와주고, 나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도와주고, 나의 여행을 편안하게 도와주고, 편리하게 장 보는 걸 도와주고, 오늘의 옷차림을 마무리해주죠. 가방이란 그런 역할을 합니다. 가방이 나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나를 도와주는 역할 그거면 충분하죠. 마술쇼에서 마술사가 검은 모자에서 비둘기를 꺼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 검은 모자에 온통 신경을 쏟죠. 그 안에서 무엇이 나올까? 그것에 따라 그 마술쇼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시시한 것이 나온다면 아무도 그 마술쇼를 보러 가지 않겠죠. 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 아마도 소비자 자신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나를 담는 것과 나를 표현하는 것이 가방입니다.

두 번째, 가방은 나를 나타내는 수단입니다.

누군가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 날에는 디자인이 멋진 패셔너블한 가방, 회사 면접자리에서는 나를 특별하고 돋보이게 만드는 가방, 비즈니스 자리에선 나를 신뢰감 있게 보이는 가방, 재활용에 관심 있는 사람은 리싸이클한 가방,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클래식한 가죽 가방. 가방이지만 가방이 아닌 것이 저의 가방 디자인이고, 가방을 통해서 자신의 의미를 찾는 것이 저의 브랜드입니다.


UB : 그렇다면 스위치(sweetch)는 어떤 브랜드 입니까?

지 : 스위치는 제 자신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디자인이란? 행복이란? 삶이란? 이것들에 대한 정답을 찾는 방식 중 하나가 스위치라는 브랜드 구축입니다. 저는 Sweet Switch 처럼, 제가 하는 디자인과 방향이 나와 누군가에게 조금은 멋지고 달콤하게 변화를 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발전하듯이, 스위치도 발전할 것입니다.


sweetch X Unitas BRAND


우리는 지상욱 대표에게 가방을 만들면서 가장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세렌디피티(Serendipity)이야기를 부탁했다. 지상욱 대표는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 이야기를 했다. 지상욱 대표와 해리스 트위드의 만남은 이렇다.

"스위치 브랜드를 하기 전에는 해리스 트위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스위치의 다음 소재를 위해서 고민하던 중 우연히 매일 들고 다니던 파우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새내기 직장인 시절 출장을 다니던 중에 라이프스타일샵에서 우연히 사게 된 파우치였죠. 평소 영수증과 카드, 지폐를 많이 가지고 다니던 터라 지갑 대용으로 매일 사용하던 것인데, 그 파우치가 해리스 트위드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라벨에 적힌 이름을 검색해보면서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리스 트위드란 원단의 역사부터 이 원단으로 만든 신발, 자켓, 가방, 악세서리까지 그 영역과 종류는 브랜드의 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단순히 울 원단 브랜드를 넘어서 국가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라는 것이죠. 영국을 원단 하나에도 담을 수 있다니 너무나 멋진 브랜드였습니다. 그것에 매료되어 해리스 트위드를 수입하게 되었고, 지금의 스위치 x 해리스 트위드 라인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Unitas BRAND도 스위치를 그렇게 우연히 만났다. 스위치가 해리스 트위드를 만난 것처럼. 그리고 스위치와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상품으로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를 사용한 제품으로 선택했다. 우리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브랜드 협업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


세렌디피티는 18세기 영국의 작가 호러스 월폴Horace Walpole이 '세렌디브의 세 왕자'를 쓰면서 처음 사용한 단어인데 정말 ‘우연히’도 이 단어는 행운의 세례를 받아 지금도 ‘뜻하지 않는 하늘의 축복’이라는 단어를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다. 세렌디피티는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우연히 발견한 행운’이고 두번째는 ‘우연처럼 사소한 일에서도 행운을 통찰력으로 발견하는 능력’이다.

우연히 커피숍에 들린다. 거기서 우연히 잡지 한권을 들쳐보다가 그토록 찾고 있었던 신규 브랜드의 컨셉이 될만한 상품을 본다. 정말 우연히 에스프레소를 먹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곳에 갔는데 하필 거기에 그런 책이 있었을까? 이런 일들은 아무에게나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찾고자 하는 갈망이 그 자리로 이끌어준 ‘운명’이다. 우리는 이것을 행운이라고 부른다. 아무 생각 없으면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단지 눈이 보는 것은 보이는 것을 보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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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Mate] 추워도 반팔! AXT를 소개합니다.

[HelpMate] 추워도 반팔! AXT를 소개합니다.

[Helpmate] – AXT


Artist X T-Shirt

AXT의 이소림대표(이하 ‘이’)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T셔츠 매니아이다.

매니아다운 타협하지 않는 열정과 무한애정을 핵으로 디자이너와 T셔츠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AXT”다


Art X Team

홍대의 조그만 골목을 누비며 Fun타스틱한 일들을 벌리는 토끼의 열정에 반한 독끼와 도끼(각각 공채 1기, 2기)씨가 저마다의 ‘끼’로 똘똘뭉쳐 오늘도 밤낮없이 T쳐츠를 만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유쾌한 ‘끼’에 감염되어 함께 작업하는 아티스트들과, T셔츠 매니아다운 타협 없는 ‘똘끼’를 인정해주고 소화해내는 제작공장의 장인들이 한 팀을 이뤄 AXT를 이끌어 가고 있다.


UB: AXT를 만든 동기가 무엇인가요?

우선 티셔츠를 너무나 사랑 합니다. 1년에 300일은 티셔츠를 입을 정도죠. 해외 여행을 하거나, 전시 등 새로운 곳에선 먼저 그 곳 특징이 담긴 티셔츠를 많이 구매합니다. 어느 매장을 가던 티셔츠를 제일 먼저 살펴 봐요. 그래서 집에는 수백 장의 티셔츠가 있었고, 엄마는 “티셔츠 쪼가리 좀 그만사!”라고 할 정도였죠.

그런데, 세상에 널린 게 티셔츠라지만, 흔하지 않고 내 몸에 세련되게 맞는 핏과, 고품질로 잘 만들어진 티셔츠 한 장 찾기 힘든 게 현실이었어요.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는 티셔츠가 정말 좋았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핏이 안 예쁘거나, 금방 목이 늘어 난다던지, 품질이 들쭉날쭉 합니다.

왜! 핏이 예쁘면서 품질이 뛰어나고 의미 있는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는 없는가?

언제나, 어느 티셔츠를 선택해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티셔츠 브랜드를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UB: T셔츠 매니아로서 AXT의 T셔츠만의 장점이 있다면?

Fit과 원단, 컨텐츠 이 세 가지 입니다. 처음에 원하는 Fit을 잡아내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수십 차례 입체패턴 구현을 위해 십 수군데 패턴실과 공장을 전전했고, 날염 공장은 그보다 곱절은 많은 곳을 바꿔가며 실험을 거듭 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AXT 날염공장만 4군데 세팅되어 있습니다.


원단 또한 마찬가지에요. 티셔츠 만드는 공정은 자본력이 있다고 하루 아침에 따를 수 없는, 간단하지 않은 공정입니다. AXT는 원단부터 직접 생산해서 AXT만의 원단을 사용하는데, 실까지 한올한올 뽑아내서 비교 분석하고 집요하게 파고 들어 만들어낸 원단입니다.


컨텐츠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직접 몸으로 뛰면서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사업 초창기에는 홍대 프리마켓을 통해 주말마다 나가 직접 판매를 했었는데, 완성도가 조금 미흡한 티셔츠는 금방 다 팔리고 오히려 품질 좋고 완성도 높은 티셔츠가 더 안 팔렸어요.

그때 ‘티셔츠에 담기는 컨텐츠가 중요하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작가들의 작품을 T셔츠에 담아 좋은 작품을 언제든 보고, 누구나 소비할 수 있으면서,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줄 수 있는 AXT만의 사업모델을 만들게 되었지요.


UB: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것이 독특한데,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셨나요?

일년에 미술관등 전시회에 몇 번이나 가세요?? 아니면, 평생에 그림 등 작품을 몇 개나 구입 하시나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시회를 가는 횟수도 그리 많지 않고, 작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 외에 더더욱 드물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작가들의 삶이 어려울 수 밖에 없어요.

음악은 시디에 담고, 영화는 필름에 담듯이 ‘작가들의 작품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아이템인 T셔츠에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UB: AXT의 꿈은 무엇인가요?

먼저는 AXT만의 선순환구조를 지속가능하게 운영하는 것 입니다. 고퀄리티의 잘 맞는 fit의 티셔츠에 Artist들의 작품을 담아 제작한 다음, 판매된 수량에 따라 디자인한 Artist에게 퍼센티지로 수익을 배분해 줘요. 이를 통해, 대중들은 더욱 쉽고 삶 가까이에서 예술 작품을 경험 하고 예술적 영감도 얻어갈 수 있는 것이죠. AXT가 시도하는 이러한 방식이 Artist들과 대중이 함께 win-win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다음 꿈은 골목브랜드에서 골목’대장’브랜드로,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유명 T셔츠브랜드와 견주어도 자신 있어요! AXT는 처음부터 글로벌 수준으로 염두하고 만든 브랜드이니까요.

전세계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티셔츠에 담긴 뛰어난 창조물을 근사하게 즐기고,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은 우리를 즐겁게 해줄 창작물들을 마음껏 만들어 낼 것 입니다. 모든 상품은 MADE IN KOREA 로 직접 생산되며, AXT만의 독특한 가공법으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여, 전세계 대중에게 티셔츠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 입니다.

창작자들의 창조적 활동을 AXT를 통해 함께 즐겨 주세요. 앞으로 어떤 재미있는 일들을 펼칠지 우리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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